브라질, C조 1차전서 모로코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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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이 모로코에 끌려다니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명예 회복을 외쳤다.1958 스웨덴 월드컵, 1962 칠레 월드컵, 1970 멕시코 월드컵, 1994 미국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총 5번의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 1위 역사를 가지고 있다.그러나 2002년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전 진출도 하지 못했다. 추락하는 브라질. 그들은 독을 품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정상 탈환을 목표로 내세웠다.변화의 중심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있다. 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명장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라는 압도적 역사를 쓴 명장이다.브라질 축구는 자존심을 버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이탈리아 출신인 외국인 감독을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그러나, 안첼로티의 브라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브라질은 여전히 명예 회복에 한참 모자란 모습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의 월드컵 데뷔전은 실망감이 더욱 컸다.브라질은 14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0분 모로코 이스마엘 사이바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1분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넣었다.결과는 무승부였지만, 경기력, 경기 내용에서는 브라질이 졌다.브라질은 전반 초반 모로코에 지배를 당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작성한 모로코. 그것은 운이 아니었다. 실력이었다.모로코는 브라질을 상대로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냈다. 힘을 앞세운 조직력과 스피드, 그리고 역습까지 브라질을 흔들었다. 또 약속된 플레이와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수비, 게다가 선수 개인기도 브라질에 밀리지 않았다. 공격 전환과 수비 전환 역시 매우 빠르고, 위력적이었다.모로코는 90분 내내 색깔을 잃지 않았다. 그것도 브라질을 상대로 말이다. 모로코는 분명 강팀이고, 경기 내용에서 승자였다.반면 브라질은 선수들이 따로 노는 모습이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개인기도 모로코의 조직적 수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특히 브라질은 비니시우스를 이용한 단순한 측면 공격에 의존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피냐는 안첼로티호에서 극도로 부진했다.브라질의 색깔은 무채색이었다. 사실상 경기 주도권을 모로코에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미국 'ESPN'에 따르면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는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우리는 역사를 바꾸고, 브라질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 즉 정상의 자리로 되돌료 놓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비니시우스의 바람과는 달리, 이 경기력으로는 절대 우승하지 못한다. 경기를 주도하지 못한 팀이 우승하는 경우는 월드컵 역사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