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1721개 시설 참여, 4756건 프로그램 운영'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등 지역·직장 맞춤형 기획으로 국민 체감도 높여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일 '문화가 있는 날'의 매주 수요일 확대 시행을 기념해 서울역에서 열린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로 놀자!' 공연에서 직접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일 '문화가 있는 날'의 매주 수요일 확대 시행을 기념해 서울역에서 열린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로 놀자!' 공연에서 직접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한 이후, 첫 달인 4월 한 달간 참여 시설과 프로그램 수가 대폭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가 크게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 도입된 이래 영화,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의 소비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단순 할인 혜택 제공을 넘어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향유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3일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따라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번 확대 정책은 한 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매주 수요일을 문화로 채우려는 민관의 노력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한 달간 참여한 문화시설은 1721개소, 운영 프로그램은 4756건에 달했다. 이는 확대 시행 전인 3월과 비교했을 때 시설 수는 2.1배, 프로그램 수는 무려 5.7배나 급증한 수치다.

    문체부가 기획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들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춘마이크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며 4월 한 달간 총 30회 공연이 펼쳐졌다.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은 △전남 장흥의 옛 교도소를 개조한 '빠삐용 집(ZIP)'에서의 문학 프로그램 △경남 하동 지역 청년과 차(茶)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 △강원 원주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소규모 공연 등을 선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직장인들을 위한 '수요 버스킹'과 '문날 자랑대회' 등이 열리며 민관 협력을 통한 문화 확산의 본보기를 보였다. 문체부는 4월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 5월에도 전국 1576개 시설에서 4331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5월 문화 혜택·프로그램으로 △독서 캠페인과 연계해 성인 대상 '심야책방' 및 전자책·오디오북 무료 열람 '온책방' 운영 △궁·능 무료입장 단계적 확대 및 '길 위의 인문학' 연계 △민간 분야에서는 도자기 체험 할인(무광도예), 전시 할인(롯데뮤지엄), 만화카페 이용 시간 추가(놀숲) 등이 있다.

    장항준 감독의 인터뷰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역시 정책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와 SNS 챌린지를 지속하며 국민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이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요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