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와 역대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와 역대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는 코트디부아르에 '좋은 기억'이 있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한국은 2010년 3월 3일 사상 첫 A대표팀 맞대결을 펼쳤다. 장소는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경기장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은 날짜가 말해주고 있다. 2010년 3월이다. 2010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간. 한국 대표팀의 완성도를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다. 즉 월드컵에 대한 희망의 크기를 알리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한국의 확실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이때 선발로 출전했던 멤버는 한국 역대 최강의 대표팀 중 하나로 꼽히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대표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격에 이동국, 이근호, 중원에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수비에 이영표, 차두리, 이정수, 골키퍼에 이운재까지. 진정 역대급 멤버라 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선발로 나섰지만, 한국의 조직력과 기세에 힘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한국은 역사상 첫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이동국과 곽태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희망을 키운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년 뒤. 2026년 3월 28일. 

    한국은 역사상 두 번째로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펼친다. 장소는 이번에도 영국이다. 영국의 밀턴케인즈 스타디움 MK다. 

    2026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의 경쟁력과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전해야 하는 경기다. 

    공교롭게도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에 영국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다시 격돌한다.  

    코트디부아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F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강팀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마드 디알로, 이탈리아 AS 로마의 에반 은디카 등이 포진했다. 

    이에 대항하는 한국 대표팀은 다시 한번 역대급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3대장에 황희찬, 오현규 등 유럽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코트디부아르전 승리의 좋은 기운을 월드컵 본선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