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한일 관계 개선 기조 고려…韓 배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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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예년처럼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자신의 참석을 보류하고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 인사다.아카마 담당상은 "정부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는 데 유효한 방안을 끊임없이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은 지난 2013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올해에도 정무관을 파견하면 14년째가 된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다카이치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올해 행사에 일본 정부가 파견 인사의 급을 격상할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교도는 정무관 파견과 관련해 "한일 관계의 개선 기조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국 측은 독도에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거듭하는 일본이 이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는 데 대해서도 매년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한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하고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