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 주도 사우디 국부펀드, xAI에 30억달러 투자스페이스X 상장시 이익 '쏠쏠' 예상
  •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AFPⓒ연합뉴스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이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에 30억 달러(약 4조3500억원)를 투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휴메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xAI와 스페이스X의 합병 직전 진행된 지난달 투자 라운드에서 xAI가 조달한 200억 달러 중 상당 부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휴메인은 xAI의 주요 소수주주가 됐으며, 이후 회사의 보유 지분은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됐다.

    FT는 스페이스X가 이르면 6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가 휴메인에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최대 50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메인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FT는 평가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휴메인은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지난해 설립됐다.

    FT는 중동의 국부펀드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AI 기업들에 핵심 자금원이 되고 있다며,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도 중동 지역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