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왕이, 독일 뮌헨서 1시간 회동中언론 "고위급 교류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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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회담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중국 방문 구상을 재차 거론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1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회담을 가졌다.AP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약 1시간 동안 회동하며 양국 관계 안정화와 고위급 교류 등을 논의했다.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임은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중미 관계 발전에 전략적 지침을 제시했다"며 "우리는 함께 양국 원수가 이룬 중요 공동인식(합의)을 잘 이행하고, 2026년이 중미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통신은 "양측은 이번 회담이 긍정적이고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 공동인식을 함께 이행하고, 양국 고위급 상호작용(교류)을 잘 지원하고, 영역별 대화 및 협력을 강화하며, 중미 관계가 안정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루비오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 두 번째다.이번 미중 외교장관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방중 의사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자신이 올해 4월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이 연말에 미국을 방문하는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이런 가운데 이날 미중 외교장관이 양국 고위급 상호작용을 잘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는 발표가 중국 관영언론에서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아울러 이날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최근 종료된 미국과 러시아 간 전략 핵무기 제한 협정(신전략무기감축조약, 뉴스타트)을 대체할 핵 군축 협상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도 논의 가능성이 있는 의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