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선 압승에 정책 불확실성 완화30·40년물 금리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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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집권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선거 승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일본 국채 초장기물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재정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3시 23분 기준 3.416%로, 전날 종가(3.489%) 대비 7.3bp(1bp=0.01%P) 하락했다.40년물 금리도 3.664%로 5.4bp 내렸다.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30년물과 40년물 금리는 최근 수주간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초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현재는 지난달 초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블룸버그는 총선 승리 이후 일본 정부가 보다 명확한 정책 기조를 제시하면서 재정 위기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기무라 류타로 선임 채권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다카이치 총리가 최근 식품 소비세 인하에 대해 확답을 피해, 채권 투자자들로서는 금리가 역사적 고점에 머물러 있던 초장기 국채의 매수 포지션을 회복할 유인이 생겼다"며 "초장기물 금리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엔화도 사흘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14% 상승했다.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감세와 적극적 재정 기조를 강조해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일본 당국은 최근 발언을 통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다카이치 총리는 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규 국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보조금 구조조정, 조세 지출 축소 검토, 세외 수입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를 통해 재정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