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N 플러스', 그날 군대 이야기 4편 비공개 전환
  • ▲ 배우 차은우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W'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배우 차은우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W'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가 최근 200억 원 대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출연한 홍보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국방홍보원(KFN)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는 차 씨가 스토리텔러로 출연한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 영상 4편을 최근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차 씨는 지난해 7월 현역 입대한 이후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하며 해당 시리즈를 통해 군 홍보 활동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차 씨는 작년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200억 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보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과세 당국은 차 씨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차 씨의 모친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고율의 개인 소득세(최대 45%) 대신 저율의 법인세(약 20%)를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이나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차 씨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도피성 입대 의혹은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부인했다.

    군 당국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공적 기관으로서 고액 세금 추징 논란이 제기된 인물을 홍보 모델로 유지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