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폭풍, 남서부→북동부 이동…美인구 절반 넘게 영향권100만가구 정전…국토부 장관, 외출자제 당부
  • ▲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눈이 쌓여 있다. 출처=AFPⓒ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눈이 쌓여 있다. 출처=AFPⓒ연합뉴스
    미국에 상륙한 강력한 눈 폭풍이 불러온 폭설과 결빙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눈 폭풍은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오후 기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주 등에서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전날 눈 폭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 지역에서 정전 피해가 컸다.

    아울러 주말 사이 1만4000건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러한 결항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견된다.

    이번 눈 폭풍으로 미국 전역에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뉴욕 5명, 텍사스 1명, 루이지애나 2명이며 저체온증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 30∼6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남부부터 북동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BC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 1억8500만명이 눈폭풍 주의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연방정부는 오는 26일 워싱턴 D.C.의 정부 기관 사무실 문을 닫는다. 또한 눈 폭풍 영향권에 든 상당수 지역의 학교가 26일 휴교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