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이 직접 받았다"…강선우 주장과 정면충돌진술 엇갈린 핵심 인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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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뇌물 수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가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1억 뇌물 수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가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께 남씨를 뇌물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출석한 남씨는 '강 의원의 전세자금을 전달했나' '쇼핑백으로 옮기면서 돈인 줄 몰랐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남씨는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는 과정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당초 남씨는 김 시의원과 강 의원 사이 돈이 오간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은 강 의원이 지시로 쇼핑백을 차로 옮겼을 뿐 그 안에 돈이 있는 줄 몰랐다는 것이다.최근 남씨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강 의원이 1억 원을 수수해 전세자금으로 사용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의 카페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났다고 알려졌다.김 시의원도 당시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으며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강 의원은 지난 20일 첫 소환 조사 때 "당시 남씨가 카페에서 김 시의원이 건넨 쇼핑백을 자신의 자택에 가져다 놓았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또 같은 해 3월 이사를 하며 지급한 전세 계약금도 시부상 때 들어온 부의금으로 조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강 의원은 김 시의원이 1억 원을 건넨 사실을 같은 해 4월 20일에 인지했고 그해 8월 중순 서울 광화문 일식당에서 김 시의원에게 반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씨와 김 시의원의 진술 모두 강 의원이 1억 원을 직접 받았다는 주장이어서 1억 원 수수를 사후에 인지했다는 강 의원 입장과는 배치됐다.앞서 경찰은 김 시의원(11일, 15일, 18일)과 남씨(6일, 17일, 18일)를 각각 세 차례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