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억지력 제고 방침 확인요격 미사일 대폭 증산 논의키로日방위상 "美, 인도·태평양 중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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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국방부에서 만나 환영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EPAⓒ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의 국방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 C.에서 만나 두 나라 간 억지력 강화 방침을 확인하고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중일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측은 특히 태평양 제1도련선 안에서 중국의 일방적 현상변경 행위를 억제하는 데 뜻을 모았다.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 해협을 잇는 선이다.이날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약 50분간 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확인했다.양측은 규슈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일본 도서 지역인 난세이(南西) 지역에서 고도의 공동 훈련을 실시하고, 방위장비와 기술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요격 미사일 'SM3 블록2'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논의도 추진하기로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회담 전 "일본에서, 그리고 제1도련선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 우리의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작전 시연"이라고 말했다.고이즈미 방위상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여러 사안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두 국방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일본을 비롯한 태평양 제1도련선 안에서 중국이 일방적 현상변경 행위에 나설 경우 미일이 이를 억제하는 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헤그세스 장관은 또 일본의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을 거론하면서 "일본이 보여주는 힘과 투자는 정말 중요한 조치이고, 이를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고이즈미 방위상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미일 동맹에 전혀 흔들림이 없으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과 북한을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놨다.이어 미국이 일본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교도는 이번 회담에 대해 "중국의 군사적 위압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이 미국의 아시아 관여를 다시 확인한 듯하다"고 평가했다.한편,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양측은 지역 안보 정세와 일본의 방위력 강화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언론들은 밴스 부통령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각각 미국과 일본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후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