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와 투손시 광산 구리 확보 계약 체결친환경 신기술로 채굴트럼프 '자원안보' 기조 발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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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웹서비스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글로벌 구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아마존이 미국에서 10년 만에 나온 구리 광산 선점에 성공했다.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2년간의 구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리오틴토가 애리조나주 투손시 동쪽에 있는 광산에서 채굴 중인 구리를 확보하기 위한 계약이다.저급 구리 매장지인 이 광산은 기존에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개발이 중단됐으나, 리오틴토는 세균과 산을 이용해 구리를 추출하는 '뉴턴'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에서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구리는 AI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또한 AI 서버의 전선과 회로기판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다.이러한 영향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자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해 41% 올랐다.다만 아마존이 공급계약을 맺은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리오틴토는 뉴턴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구리 1만4000t(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하나를 가동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WSJ은 평가했다.그럼에도 아마존이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은 뉴턴 프로젝트가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추출 기술이기 때문이다.크리스 로 아마존 세계탄소책임자는 "우리는 사업 성장을 주도할 저탄소 솔루션을 찾기 위해 원자재 수준에서 작업한다"며 "데이터센터 차원에서는 구리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는 미국의 광산 개발을 부활시켜 자원 안보를 강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맞추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