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홍콩 이스턴에 83-96 패배
  • ▲ SK가 EASL 조별리그에서 홍콩 이스턴에 연장 혈투 끝 패배를 당했다.ⓒEASL 제공
    ▲ SK가 EASL 조별리그에서 홍콩 이스턴에 연장 혈투 끝 패배를 당했다.ⓒEASL 제공
    서울 SK가 연장 혈투 끝에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SK는 7일(한국시간) 홍콩 사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홍콩 이스턴에 83-96으로 패했다.

    EASL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을 내달리던 SK는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성적 3승 2패가 됐다. 여전히 조 1위 자리는 지켰으나, 이날 승리 시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었던 6강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반을 44-40으로 마친 SK는 3쿼터 중반 자밀 워니의 자유투와 연속 득점으로 54-48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이스턴의 거센 반격에 부딪혔다.

    도미닉 길버트의 연속 득점과 제닝 렁의 외곽포를 앞세운 이스턴은 3쿼터를 58-59,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에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릴 먼로가 쿼터 종료 34초 전 2점 슛을 성공시켜 79-78로 전세를 뒤집었고, 종료 6초 전에는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쿼터 종료 1.2초 전, 이스턴의 캐머런 클라크가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81-81 동점을 만들었다.

    안영준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가운데, 주전들의 체력 저하까지 겹친 SK는 연장전에서 무너졌다.

    이스턴의 렁과 글렌 양에게 잇달아 3점 슛을 허용하며 81-91, 10점 차까지 뒤처졌고, 경기 종료 12초 전 클라크가 또 한 번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에서는 워니가 29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다. 먼로는 22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선두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8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LG는 삼성을 83-70으로 격파했다. 21승(8패)을 쌓은 LG는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추격권에서 한 발 더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시즌 20패(9승)를 쌓으며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 

    타마요가 31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마레이도 13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양준석은 15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