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마레스카 등 무직 감독 많아1위는 감독대행 플레처 코치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고, 차기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고, 차기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부임 14개월 만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팀이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아모링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면서 맨유의 U-18 팀을 이끌고 있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열릴 번리와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2013년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감독의 무덤'이 된 맨유다. 아모림 감독이 10번째 감독이다. 그래도 맨유는 다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 차기 감독 후보 'TOP 20'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최근 11경기에서 4승만을 거둔 아모림 감독과 결별했다. 아모림 감독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있고, 우리는 그 순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익숙한 이름이 많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EPL에서 잘 나가는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18위에 자리를 잡았다. 포르투갈 벤피카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도 17위에 올랐다. 

    현재 소속팀이 있는 감독은 현실적으로 당장 빼 오기 어렵다. 때문에 무직 감독이 유력한데, 공교롭게도 세계 축구계에는 '능력 있는 백수'들이 넘친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21세기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여전히 백수다. 그는 13위에 랭크됐다. 과거 맨유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모두 백수 상태다. 그들은 각각 8위와 7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6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설로 감독을 하다 물러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구직 중인 지도자다. 그는 5위다. 

    최근 잉글랜드 미들즈브로에서 물러난 마이클 캐릭 감독이 4위, 잉글랜드 첼시에서 충격적 경질을 당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감독이 공석일 때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는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다. 

    이 매체는 "글라스너는 큰 경기에 강한 감독의 전형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은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위는 백수도, 현직 감독도 아니다. 바로 플레처 코치다.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팀이 비상한다면 플레처가 정식 감독이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현재 올드 트래포드의 고압적인 환경에서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유력한 후보는 플레처다. 다만 구단이 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임무를 맡기기 전 임시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 TOP 20(소속팀)

    20.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9. 에디 하우(뉴캐슬)
    18. 우나이 에메리(아스톤 빌라)
    17. 조지 무리뉴(벤피카)
    16. 키어런 맥케나(입스위치 타운)
    15. 에딘 테르지치(무직)
    14. 시모네 인자기(알 힐랄)
    13. 지네딘 지단(무직)
    12.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11. 로랑 블랑(무직)
    10. 마르코 실바(풀럼)
    9.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대표팀)
    8. 뤼트 판 니스텔로이(무직)
    7. 올레 군나르 솔샤르(무직)
    6.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무직)
    5. 사비 에르난데스(무직)
    4. 마이클 캐릭(무직)
    3. 엔조 마레스카(무직)
    2.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1. 대런 플레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