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의 비정형 접근에 빠르게 적응"한국·일본·대만 증시 사상 최고치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연합뉴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군사 개입을 감행한 이후 열린 글로벌 주식 시장이 신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세계 주가지수(MSCI ACWI)는 전장 대비 0.82%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MSCI Asia Pacific Index)와 MSCI 신흥시장 지수(MSCI EM) 역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지난해 미국이 이라크, 예멘, 이란, 시리아를 공격한 이후 나타났던 주식 시장 강세와 비슷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6일 열린 아시아 증시도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52% 오른 4525.48에 마감하며 사상 최초로 4500선을 넘어섰다.

    전날 2.97% 급등했던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32% 오른 5만251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약 2개월 만에 새로 썼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이날 1.57% 오른 3만0576.30으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 3만선을 돌파한 데 이어 고점을 높인 것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0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한때 1.19% 오른 4071.28을 기록해 2015년 7월 기록을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금융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 군사 작전의 비정형적인 접근 방식에 빠르게 익숙해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 애셋 매니지먼트의 타이 후이 아시아 시장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인공지능(AI) 발전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시장을 움직여 온 핵심 동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