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 회사 베네수엘라 진출 기대감 고조…셰브런 5%↑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압송함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에너지주와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랠리를 이끌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4만8977.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6902.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9% 뛴 2만3395.82를 각각 나타냈다.

    다우의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 보면 우선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을 축출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 회사의 베네수엘라 진출 길이 열린 영향이다.

    베네수엘라는 약 3000억 배럴의 원유를 보유한 세계 1위 원유 매장국이다.

    미국 대표 정유사 셰브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4%, 할리버튼은 7.91% 급등했다.

    방산주도 급등했다. 주로 미국 국방부의 용역을 수주하는 팔란티어가 3.68%, 노드럽 그룹먼이 4.38% 급등하는 등 방산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방산주의 랠리는 뉴욕증시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제히 관측됐다.

    아울러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를 앞두고 대만의 TSMC가 0.83% 상승하는 등 기술주도 비교적 선전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10% 급등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엔비디아는 0.39% 떨어졌으나,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