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피스로드재단 이사장 박모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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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가평에 위치한 통일교 천정궁. ⓒ서성진 기자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일 해저터널 추진 사업을 담당했던 인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전담팀)은 31일 오전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박모씨를 소환했다.박씨는 송광석 전 UPF 회장의 후임으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과 한일 해저터널 추진 사업의 핵심 단체인 세계피스로드재단의 이사장을 지냈다.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통일교가 추진했던 한일 해저터널 추진 사업의 진행 과정과 이를 청탁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 지 여부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29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송 전 회장,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경찰은 이들이 2019년 초 한일 해저터널 등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당시 현역 국회의원 11명에게 교단자금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