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GS칼렉스에 3-1 승리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 3-1 격파
  • ▲ 조이가 32점을 폭발한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9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KOVO 제공
    ▲ 조이가 32점을 폭발한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9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에 '10연패'의 굴욕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꺾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승리한 건 지난 11월 18일 현대건설전 이후 42일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에서 탈출했다. 10연패는 허락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20점(7승 11패)을 채웠다. 또 6위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 정관장(승점 15점·5승 13패)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외국인 날개 공격수 조이가 3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시아 쿼터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한 페퍼저축은행은 내리 3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18-18에서 박은서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깬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조이가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21-18로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굳혔다.

    3세트 승패는 일찌감치 결정 났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15-7로 달아났고, 결국 25-16으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이 기세를 4세트까지 가져갔고, 25-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0 26-24)로 승리했다. 5위 OK저축은행(승점 27점·9승 9패)은 4위 한국전력(승점 27점·10승 8패)과 승점 차를 없앴다. 

    OK저축은행에서는 디미트로프(19점), 전광인(15점), 송희채(11점), 오데이(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