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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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의 토트넘이 2024-25시즌 UEL 우승을 이끈 장면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으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손흥민(LA FC)이 15년 동안의 유럽 무대 생활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이 '2025년 8대 기적'에 포함됐다.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포함했다.2010-1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다가 지난 5월 2024-25 UEL 결승에서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손흥민이 '무관의 제왕'에서 탈출하는 순간이다. 또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무관의 한'에서 벗어났다. 해리 케인 등 무관에 지친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서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은 끝까지 남아 토트넘에 우승컵을 선물하고 떠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기적과 같은 감동적 순간.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뽑은 '8대 기적' 항목에서 팀이나 국가가 아닌 선수 개인으로 뽑힌 것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유럽 무대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역대 첫 우승 트로피 자체가 기적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또 다른 '8대 기적'으로는 ▲퀴라소의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오른 볼로냐 ▲EFL컵 우승으로 56년 만에 트로피를 따낸 뉴캐슬 ▲EFL컵에서 맨유를 꺾은 4부리그 그림즈비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92년 만에 더치컵에서 우승한 고어헤드 이글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대 첫 FA컵 우승 등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