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롤리, 슈워버 등 다른 국가 압도하는 전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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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리델피아의 강타자 하퍼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미국은 WBC 우승을 위해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 야구대표팀이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우승을 향한 열망이 느껴진다.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WBC에 합류한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하퍼는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하퍼는 올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한 달여 결장했으나 132경기에서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하퍼는 내년 WBC 미국 대표팀에서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미국은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양 리그 홈런왕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으로 역대 최강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또한 미국은 올 시즌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최근 WBC 대표팀 참가를 선언하면서 철벽 마운드도 구축했다.투타에 걸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총출동하는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국가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미국은 야구 종주국으로 불리지만 그동안 5번 열린 WBC에서 2017년 한 차례 우승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