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스공사에 74-7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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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가스공사를 잡고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수성했다.ⓒ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1위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4-71로 따돌렸다.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7승 6패를 쌓아 선두를 달렸다. 2위 안양 정관장(16승 8패)과는 1.5경기 차다. 또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슈퍼팀' 3위 부산 KCC와 격차도 2경기로 벌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7승 17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LG는 1쿼터 외곽포 5방을 얻어맞으며 25-22로 밀렸고, 2쿼터엔 가스공사의 고교생 신인 가드 양우혁의 적극적 돌파와 정확한 슈팅에 고전하며 37-43으로 전반을 마쳤다.외곽 슛 난조가 이어지며 끌려다니던 LG는 후반 들어 리바운드 우위 속에 추격전에 나서 3쿼터를 마쳤을 땐 54-57로 따라붙었다.그리고 4쿼터 LG는 경기를 뒤집었다. 쿼터 시작 이후 약 1분 만에 칼 타마요가 5점을 내리 뽑아내며 59-57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고, 마지막에 LG가 웃었다. 타마요가 골 밑 돌파로 2득점을 뽑아낸 LG는 종료 42초 전 73-71로 앞섰다. 8초를 남기고는 아셈 마레이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으며 3점 차로 벌렸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타마요가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등 23점을 올렸고, 마레이가 22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승리를 책임졌다. 여기에 유기상이 13점을 보탰다. 가스공사에서는 막내 양우혁이 팀 내 최다 17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