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얍 판 츠베덴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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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붉은 말의 해'로 불리는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1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를 연다.이번 공연은 임기 3년차를 맞는 얍 판 츠베덴(65) 음악감독의 지휘로 밝고 활기찬 선율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9)가 협연자로 나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부흐빈더는 지금까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60회 이상 연주했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2021년 부흐빈더의 75번째 생일을 맞아 32곡의 피아노 소나타와 5곡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녹음한 음반을 발표했다. 201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최초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첫 곡은 1925년 12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연된 미국 작곡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다. 클래식 협주곡 형식을 재즈 언어로 해석한 작품으로 곳곳에 재즈적 요소가 눈에 띄는 약 30분 길이의 3악장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2009-10 시즌의 프리 프로그램 곡으로 유명하다. -
- ▲ '2026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2부에서는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을 들려준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은 비록 미완성에 그쳤지만, 음악적으로는 완성된 감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낭만주의적 정서와 색채,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인다. 1822년에 작곡됐으나 두 악장만 완성된 채 남겨졌고, 1865년 세상에 공개되며 '완성되지 않은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마지막으로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1924)를 연주한다. 작품은 '로마의 분수'(1916), '로마의 축제'(1928)와 함께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을 이룬다. 로마의 역사와 자연이 자아내는 정취를 서로 다른 명소와 그곳에 자리 잡은 소나무를 주제로 그려낸다.'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1588-1210), NOL 티켓(구 인터파크)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