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바다를 향한 짜릿한 항해' 주제…한 달 앞당겨 12월 17일 개막기간 확대, 지역 프로그램 강화로 방한 관광 촉진 및 내수 활성화 도모김대현 차관, 개막행사 계기로 참여 기업 의견 청취…쇼핑관광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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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강남 '웰컴센터'에서 구매 영수증 인증 행사를 진행한 모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와 함께 17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6)'을 연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 숙박, 쇼핑, 식음, 체험,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참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한국의 대표 쇼핑관광축제다. 이번에는 개최 시기를 12월로 앞당겨 더욱 많은 외국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개막행사는 17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주요 참여 기업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코리아그랜드세일, 한류의 바다를 향한 짜릿한 항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주제 영상과 'K-타이거즈'의 케이팝 축하공연 등을 펼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이날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김 차관은 행사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참여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명동 일대 쇼핑관광 현장과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며 수용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행사에서는 항공과 숙박, 쇼핑, 식음, 교통, 미용(뷰티),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선사한다. 행사 조기 개최로 기간을 45일에서 68일로 확대해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
-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운영된 웰컴센터.ⓒ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행 항공권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 해외발 한국행 노선에 대해 최대 9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업계에서는 체험 결합형 숙박 상품을 내놓는다. 플리기와 코네스트, 아고다 등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호텔 객실 할인과 체험상품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전국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아웃렛,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사가 참여하는 쇼핑 혜택을 넓혔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 제공과 금액 할인권, 멤버십 상향뿐만 아니라 무료 음료 이용권, 환영 선물 등 매장별 전용 혜택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외국인 관광객 선호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가히, CJ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삼진어묵, 케이타운포유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 쇼핑 기획전을 운영하고 최대 90% 할인 혜택과 체험프로그램 및 특별 기념품 제공 등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쇼핑의 재미를 높였다.'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는 관광이나 소비를 할 때의 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 세계인의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해 △음식(K-Gourmet) △즐길 거리(K-Exciting) △미용·패션(K-Stylish) △웰니스(K-Healing) △문화예술(K-Inspired) 등 5개 주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케이-구르메(K-Gourmet)'는 치킨·어묵·비빔밥 등 K-푸드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다채롭고 깊이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케이-익사이팅(K-Exciting)'은 케이팝 안무 배우기, 음악방송 방청 및 방송사 견학, 스키 일일 강좌 등 K-콘텐츠와 활동을 결합했다. 1월 5일에는 소다팝 안무가인 K-타이거즈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무 따라 하기(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
- ▲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 포스터.ⓒ문체부
문체부와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구석구석에서 특별한 관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방한 관광 여행사와 협업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지역 특별전도 선보인다.'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체험형 쇼핑 거점을 강화한다. 행사 정보 안내와 전용 쇼핑 할인권 제공 등을 통해 한국 관광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웰컴센터를 명동 눈스퀘어 1층 실내 공간에 마련해 행사 기간에 쉼 없이 운영한다. 웰컴센터에서는 다양한 쇼핑관광 혜택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과 행운권 추첨 등을 즐길 수 있다.명동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매 영수증 행사도 갖는다.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거점에는 이동형 안내·체험시설인 '플 레이 트럭(Play Truck)'을 설치한다. '플레이 트럭'은 19일 서울 잠실을 시작으로 1월 31일까지 서울·대전·부산·전주 등 전국을 돌며 참여 기업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쇼핑관광 혜택 등을 선보인다.김대현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방한 관광시장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의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행사 주요 혜택과 체험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