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서울연극센터서 2회 무료 진행…내년 1월 15일 씨어터 쿰서 개막극단 프랑코포니 신작, 남명렬·이정미·김선화·한인수·김설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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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연극 '취리히 여행' 단체사진.ⓒ극단 프랑코포니
극단 프랑코포니의 신작 '취리히 여행(Voyage à Zurich)'이 초연에 앞서 오는 20일 서울연극센터에서 희곡 낭독공연으로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희곡 낭독공연은 오후 2시와 5시 총 2회로 진행된다. 전석 무료로 구글 캘린더(https://calendar.app.google/DxSxgozu8LjNhFHY8)에서 1인 2매 예약할 수 있다.프랑코포니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프랑스어권 세계의 동시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온 극단이다. 2026시즌 '취리히 여행'의 원작 희곡 번역 작업이 서울문화재단의 2025 원로예술지원 선정 프로젝트에 선정됐다.'취리히 여행'은 배우 플로랑스가 불치병에 대한 치료를 멈추고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해 친구·아들·며느리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삶의 순간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
- ▲ 2026 연극 '취리히 여행' 낭독공연 포스터[제공=ⓒ극단 프랑코포니
작가 장-브누아 파트리코는 '삶의 존엄'과 '죽음의 자유' 사이의 긴장을 감정의 리듬으로 그려내면서 집중된 감정을 묘사한다. '여행'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닌, '죽음을 향한 자기 주체적 여정'을 상징하며, 자발적 선택으로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 인물을 통해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이번 공연에는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아우르는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남명렬은 '천사-까치/에른스트' 역을 맡아 취리히로 가는 여정을 이끈다. 스스로 생의 마지막을 결정한 '플로랑스' 역에 이정미, 플로랑스의 절친인 '이자벨' 역 김선화, 아들 '뱅상' 역 한인수, 며느리 '마틸드' 역에는 김설이가 출연한다.연극 '취리히 여행'은 2026년 1월 15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씨어터 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