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작 회화 'Untitled', 오는 17~22일 진행…공모 총액 5억5000만 원시장에서 검증받은 '핑거 페인팅의 아이콘', 현대미술 작가 중 수익성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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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야코 록카쿠의 2021년 작품 'Untitled'.ⓒ아티피오
예스24의 자회사 아티피오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제3회차 청약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기초자산은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으로 유명한 일본 현대미술 작가 아야코 록카쿠(43)의 회화 작품이다. 증권 발행을 위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이번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록카쿠의 2021년 작품 'Untitled(언타이틀·무제)'로, 청약 공모 총액은 5억5000만 원이다. 지난 4월 케이옥션 경매를 통해 5억677만5000원에 매입했다.'Untitled'은 형형색색의 꽃밭과 커다란 눈을 가진 소녀의 형상이 어우러진 회화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 온 '감정의 순수한 흔적'을 완숙하게 구현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손가락으로 캔버스에 직접 아크릴 물감을 바르는 작가 특유의 '핑거 페인팅' 기법으로 그려졌다.손끝의 회전과 두드림을 반복해 형성된 질감과 팝 컬러의 몽환적 색감, 경쾌한 리듬감이 관람객의 몰입을 이끈다. 아이 캐릭터와 그 주변에 뒤섞인 꽃과 구름 등 환상적 이미지는 유년기의 꿈과 순수, 불안 등 원초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정서를 품고 있다.오정은 평론가는 "화려한 색채 속 소녀의 순수함과 미묘한 반항과 호기심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단순히 밝고 예쁜 이미지가 아니라 현대인의 복합적 감정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요즘 개인들의 감정과 태도와도 닮아있다"고 평가했다.록카쿠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야요이 쿠사마를 잇는 일본 네오팝 세대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2년 도쿄 '디자인 페스타'에서 현장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이후 독일 쾨닉 갤러리 등 유럽 최고의 현대 갤러리들과 협력해 왔다. 2024년 서울 예술의전당 '꿈꾸는 손' 전시에 이어 이달부터는 서울 토탈미술관에서 개인전이 열린다.록카쿠는 일본 여성 작가 중 경매 낙찰률과 거래 안정성에 있어 최상위군에 속한다. 2015~2025년 상반기 10년 간 전 세계 경매시장에서 총 1055점의 작품이 거래되며 약 7230만 달러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경매에서도 76%의 낙찰률과 약 350만 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2024년 아트넷 인텔리전스 리포트에서 '초현대미술 작가 중 가장 수익성 높은 10인' 중 9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5위로 뛰어 올랐다.아티피오 관계자는 "아야코 록카쿠는 유럽과 아시아 양쪽에서 거래 실적과 낙찰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검증된 작가"라며 "청약 작품은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대형 회화로, 예술적 가치와 투자 안정성을 모두 갖춘 매력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투자자는 누구나 아티피오 모바일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청약에 참여 가능하다. 1주당 금액은 1만 원, 투자자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청약 참여자 전원에게 2026년 예스24 캘린더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서울 식사권, 크레마 팔레트, 네이버페이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