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횡령 의혹도 반박 … "법적 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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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박나래.ⓒ서성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이어 불법 의료행위 및 횡령 의혹에까지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6일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대해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디스패치는 이날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의심되는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은 정황 등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박나래 측은 "해당 주사이모는 의사가 맞는 걸로 알고 있다"며 "(주사이모와) 병원에서 처음 만난 뒤 친해졌고 스케줄이 바빠 힘들 때마다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나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세중 면호사도 한 매체를 통해 "관련 자료, 당사자의 진술과 대화, 문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 씨의 의료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박나래 씨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 환자들도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주동산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예고했다.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 및 상해, 횡령 등 의혹을 제기했다.박나래가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시키기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또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으로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나래는 대리처방을 비롯해 진행비 미지급 등 횡령 의혹에도 휩싸였다.박나래 소속사 측은 그러나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또 소속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에서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박나래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