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얍 판 츠베덴 지휘…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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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이매뉴얼 액스' 포스터.ⓒ서울시향
지난 10월 미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두 달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난다.'2025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이매뉴얼 액스'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건반 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거장 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액스와 첫 호흡을 맞춘다.이매뉴얼 액스는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시리즈를 통해 데뷔했으며, 1987년부터 소니 클래식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액스는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전집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한 베토벤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음반으로 여러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문을 연다.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유일한 단조 작품이다. 단조 특유의 무겁고 어두운 색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대화가 돋보인다.2부에서는 1893년 12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연된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들려준다. 체코의 국민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미국 뉴욕의 국립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미국에 머무는 동안 낯선 환경에서 받은 새로운 영감과 고향에 대한 깊은 향수를 담아 작곡했다.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해 행진곡풍의 역동적인 리듬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로 고조되며, 잉글리시 호른이 들려주는 2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후반부는 보헤미아 민속 선율과 우아한 왈츠의 리듬이 인상적이다. 피날레는 트럼펫의 힘찬 팡파르로 시작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츠베덴 음악감독은 "액스는 저의 오랜 친구이자 언제나 깊은 영감을 주고 엄청난 해석을 보여주는 음악가다. 오랜만에 다시 함께 연주하게 돼 정말 기쁘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은 놀라운 작품이자 서울시향이 자주 연주해 온 명곡이다. 서울시향이 그동안 쌓아온 전통적인 연주 방식을 존중하면서 이 곡에 새로운 해석을 가져오고 싶다. 서로의 해석을 나누며 배우고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1588-1210), NOL 티켓(구 인터파크)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