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경로 불확실성 겹쳐…빅테크 하락세"글로벌 펀드 매니저 45%, AI버블이 시장 최대 위험"
-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AFPⓒ연합뉴스
꺼지지 않는 인공지능(AI) 버블론에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했다.같은 기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 내렸다. S&P500은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주식 시장을 4거래일 연속 강타했다"고 평가했다.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해제됐지만, 현재 미국의 정확한 경제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고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을 감수한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이날 주요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2.8%, 마이크로소프트는 2.7%, 아마존은 4.4%, 메타는 0.7%, 테슬라는 1.9% 내렸다.시장은 19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이날 공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절반가량은 AI 버블을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잠재적 위험으로 꼽았다. 이달 7~13일 실시된 이 조사에서 응답자 202명 중 45%가 이같이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