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투자 붐 관련 "시장에 비이성적 요소도 있어"AI 산업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에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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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출처=AFPⓒ연합뉴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가 "인공지능(AI) 붐이 붕괴되면 어떤 회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피차이 CEO가 전날 공개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AI 투자 붐은 특별한 순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닷컴 시대의 비이성적인 과열과 같은 "비이성적 요소"도 시장에 존재함을 인정했다고 전했다.피차이 CEO는 이어 구글이 AI 버블 붕괴 가능성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구글은 폭풍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를 포함해 어떤 회사도 폭풍에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관련 업계와 시장에서는 AI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AI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지에 대해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피차이 CEO는 이 인터뷰에서 AI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컴퓨팅 성능을 확장함에 따라 알파벳의 탄소 중립 목표가 지연될 것이라는 언급도 내놨다.한편, 알파벳이 오픈AI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해 들어 회사의 주가는 약 46% 급등했다.지난 주말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기술주로는 이례적으로 알파벳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알파벳은 빅테크의 하락 속에서도 전날 3% 이상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알파벳은 이에 앞서 영국 AI 인프라와 연구에 2년간 50억 파운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와 런던에 있는 AI 연구소인 딥마인드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