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11일(현지시간), 빅테크들 AI투자 구조 문제 집중 부각 메타 오픈AI xAI 등 AI 투자 위해 복잡한 자금 조달 구조 감수메타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 프로젝트, PE PF 회사채 결합 구조‘프랑켄슈타인 금융’이라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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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버블론이 이번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메타와 오픈AI 등 테크 기업들이 AI 투자와 관련해 벌이는 자금조달 구조를 조명했다. 

    댄 이바스씬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테크 기업들의 프로젝트에 담긴 부채 딜 규모는 과거 신용으로 부풀러진 금융 사이클 때보다 훨씬 크다"고 빚을 통한 버블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저널은 우선 메타의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인 '하이페리온 프로젝트'에 대해 "사모펀드(PE)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회사채를 결합한 복합 금융 구조"라며 "시장에서는 '프랑켄슈타인 금융'이라 칭한다"고 전했다. 괴물 프랑켄슈타인처럼 자금 조달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저널은 이어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손잡고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상황도 짚었다. '자카드'로 불리는 이 자금 조달 구조는 JP모간체이스와 미쓰비시UFJ(MUFG)가 주간을 맡고 30여곳의 은행이 참여했다. 

    저널은 이밖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2'의 금융 구조에 대해서도 해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