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명의 거래·재산 넘는 주식 매입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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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석 무소속 의원. ⓒ뉴데일리DB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지난 8일 추가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이 의원을 지난 8일 4번째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발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보좌관 명의로 3년간 1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 거래를 한 혐의(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를 받는다.경찰은 특히 이 의원이 4억 원 규모의 재산보다 많은 주식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출처를 추적해 왔다. 이 의원은 출판기념회와 경조사비를 자금 출처라고 해명했으며, 이번 4차 조사에서도 관련 질문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앞서 경찰은 지난 3일 관련 조사 대상자를 89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힌 만큼, 피의자와 피의사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또한 경찰은 이 의원이 차명으로 매입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국정기획위원회 활동 중 접한 미공개 정보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