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위 검찰 폐지하는 데 반대할 이유 뭔가" 격분
  •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서성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서성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민간업자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에 대해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항소 포기라는 더러운 불법 지시를 한 대통령실, 법무부, 대검, 중앙지검 관련자들은 모두 감옥에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의 항소 포기 소식에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습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한 전 대표는 "'다 끝나고 나서야 징징대는' 현 담당 검사들도 처벌받아야 한다"며 "결국 그렇게 될 것이다. 권력 오더 받고 개처럼 항소 포기해주는 이따위 검찰을 폐지하는 데 국민이 반대해 줘야 할 이유가 뭐냐"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한 전 대표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8일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실, 법무부, 대검의 불법 항소 포기 지시를 따른 서울중앙지검장이 뒤늦게 사표를 낸다고 하던데 다 끝나고 이러면 뭐하냐"며 "(지난해) 12월 3일 밤 젊은 계엄군들이 거부했듯이 불법 지시는 따를 의무가 없고 거부하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징징대지 말라. 불법 지시를 따랐으니 이미 범죄"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