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말하는 '이해충돌', 이럴 때 쓰는 말""법무장관, 이제라도 수사지휘권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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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후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죄는 아버지가 저질렀는데 아들이 감옥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8일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팀은 '항소 포기'에 대해 윗선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고 반발하고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부장관과, 법무부장관은 대통령실과 협의를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 대표는 "이 사건은 대통령이 공범으로 기소된 사건으로, 애당초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포기했어야 한다"며 "항소 여부를 법무부와 상의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소 포기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공범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단언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찍이 검찰의 '항소·상고 포기'를 언급한 것도 크게 한 몫 했다"며 "이제 검찰이 백기투항 했으니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은 허수아비 검찰을 세워두고 법원을 마음껏 겁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달고 살던 '이해충돌'은 이럴 때 쓰는 말"이라고 꾸짖은 장 대표는 "포기할 것은 항소가 아니라 수사지휘권"이라며 "법무부장관은 이제라도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 모두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