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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미국 필리조선소.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미국 법인에 대한 제재 철회 여부와 관련, 즉답을 피한 채 미중 양국이 무역 합의를 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한화오션 산하 5개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넣은 조치를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최근 상무부는 중미 쿠알라룸푸르 협상의 주요 성과와 합의를 소개했고, 여기에는 펜타닐 관세와 법 집행 협력, 농산품 무역, 미국의 중국 해운·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치 등이 포함된다"는 상황 설명만 했다.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마주 보고 양국 정상회담 합의와 콸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상의 성과 이행 작업을 함께 잘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