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다시 한번 겨냥하면서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을 다른 나라에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한 것인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상황과 맞물려 미묘한 해석을 낳게 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시된 블랙웰은 다른 어떤 반도체보다 10년은 앞서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반도체를 다른 나라에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금지 조치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금지 해제 조치를 기속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