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5개 권역 문화예술교육센터 대표 프로그램 등 총 37개 운영오는 5일부터 참여자 2600여 명 사전 접수…전 프로그램 무료
  • ▲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8~22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18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동시대까지' 등 예술교육이 열린다. 행사 주간 동안 서초센터 1층은 소리를 주제로 한 공감각적 체험형 전시 '두드림 리드믹스 Do-dream Rhythmics'(이수진 작가)가 운영된다.

    예술교육 실무자를 대상으로 난이도별 역량강화 워크숍과 예술교육 오픈포럼도 진행된다.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남서울대학교 글로벌문화예술교육 센터장인 안지언 교수 △'아름다움과 예술의 뇌과학'을 번역한 김지수 미술사학자 등이 참여해 기본형과 심화형으로 나눈 문화예술교육 기획 실무를 강의한다. 

    20일 오픈포럼에서는 AI 등 미래기술을 예술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주제로 여러 기술 환경 속 '사람 중심 가치'의 예술교육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중부대학교 김지현 교수 △프로듀스파트너스 모아 최원정 대표 △서울과기대 오영진 초빙교수가 참여한다.

    21일에는 예술교육 사업설명회가 마련된다. 설명회에서는 2026년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지원사업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강북·서초·은평)의 대관 운영 규정을 안내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권역별 센터가 연결되는 서울형 플랫폼을 통해 지역이 곧 예술교육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발견하고, 거점 간 협력이 지속적인 문화 생태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신청은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접수는 오는 5일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