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 오귀스땅 뒤메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포스터.ⓒ아템포
    ▲ 오귀스땅 뒤메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포스터.ⓒ아템포
    20세기 낭만주의의 마지막 계보를 잇는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땅 뒤메이가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들려준다.

    오귀스땅 뒤메이는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현대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지휘자 예후디 메누힌·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쉬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한 연주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프랑스 악파 특유의 우아함과 사색을 선보여온 연주자다. 이미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1978·1992·2014년 세 차례 발매했으며, 영국 더 가디언지는 2014년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보물처럼 오래 기억될 명반"이라고 평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은 뉴욕과 파리를 기반으로 구조적이고도 섬세한 감각과 시적인 해석으로 주목받아 왔다. 국제 음악 플랫폼 '클래시컬 브릿지'의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시대를 밝힌 바이올린 거장이 전하는 브람스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람스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뒤메이가 음악을 통해 사랑과 고독, 성숙과 회한을 어떻게 노래했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의 기록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콜센터(1668-1352), NOL(놀)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