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2026년 3월 8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서 공연
  • ▲ 뮤지컬 '판' 캐스트 이미지.ⓒ아이엠컬처
    ▲ 뮤지컬 '판' 캐스트 이미지.ⓒ아이엠컬처
    뮤지컬 '판'이 2년 만에 돌아온다.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전기수(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의 상황과 세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퓨전극이다.

    짜임새 있는 서사와 재치 넘치는 풍자, 다양한 볼거리 등을 통해 배우와 관객들이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진정한 전기수로 거듭나는 '달수'와 세상을 바꿔 나가고자 하는 매설방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악기를 활용한 악기 편성, 꼭두각시 놀음, 인형극, 가면극 등 한국 전통 연희와 서양 뮤지컬 문법을 결합해 '판'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번 시즌은 박준영 연출을 필두로 정은영 작가, 박윤솔 작곡·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등 참여한다.

    양반가 자제이나 '호태'를 만나 이야기꾼이 되는 '달수' 역에는 문성일·현석준·윤은오가 출연한다. 조선의 여인들을 이야기로 홀린 희대의 매력남 전기수 '호태' 역에 김지훈·김대곤이 캐스팅됐다. 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인 매설방의 주인 '춘섬' 역은 김아영·박은미가 연기한다.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 역은 박란주·박세미가 맡는다. 김효성·강혁은 '사또 외' 여러 역할로 분하며, '분이 외'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역할에는 임소라·이재희가 이름을 올렸다.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에는 최영석과 김솔지가 분한다.

    뮤지컬 '판'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