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차세대 경제인들 만나 협력 방안 논의중소기업 美 진출 지원, 한미 경제협력 노고 치하'한인 공동체'의 화합·성장 위한 주도적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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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23일 내한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한상총연') 차세대 그룹의강문선 수석 부회장과, 제이시 제튼(JACEY JETTON) 전 텍사스주 하원의원 등 19명의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경제협력을 위한 이들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미주한상총연은 미국 내 한인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성장을 위해 1980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동포 기업의 법률·교육·판로 지원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차세대 그룹 IGN(Innovation & Growth Network)은 미국 내 한인 경제를 이끌 젊은 경제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기업인들과 교류 및 미국시장 진출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한했다.
먼저 이 위원장은 한민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개척 등 해외판로 지원 및 한미 경제협력을 위한 미주한상총연의 역할과 기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나, 지금의 위기를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동포 기업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외 환경이 복잡해지고 어려운 만큼 내부 단합이 중요한데도 우리 사회가 정치, 세대, 젠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헌법적 원칙에 따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공동체 정신 회복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자리에 참석한 미주한상총연 차세대 그룹을 대표해 강문선 수석부회장은 "미국 내 한인사회는 다양성 속의 통합을 실현한 대표적 사례"라며 "국민통합의 범위를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한인사회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기관, 기업 등 관계 기관과 교류와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재외동포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본인인증 문제로 국내 앱을 사용하기 불편하다"며 규제 개선을 건의했고, 동포 과학기술자의 국내 인적 교류도 희망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과 상생과 통합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주신 의견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재외동포를 아우를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통합"이라며 "이민 역사 120년이 넘은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도 이민 1세대가 물러나고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세대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한인 공동체의 결속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이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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