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 DB.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 DB.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서울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히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이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0~11일 양일간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오 시장은 25%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2위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12%)을 두 배 이상 앞서는 수치다.

    이외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 김민석 국무총리가 9%,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4%,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로 뒤를 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4%였다.

    연령별로는 40대(22%)와 50대(18%)에서 박 의원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지만, 그 외 모든 연령층에서는 오 시장이 우위를 유지했다.

    서울시민들이 꼽은 서울시의 핵심 과제는 △부동산 안정(35%) △일자리·경제 활성화(25%) △교통·주거 개선(15%) △복지·안전망 확충(13%) △교육·보육(6%) △환경·기후 대응(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평가는 부정(45%)이 긍정(4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잘하는 편이다’ 34%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하고 있다’ 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