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주미대사관 페이스북 워싱턴=뉴시스
    ▲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주미대사관 페이스북 워싱턴=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됐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에서 주미 대사로 6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강 대사는 워싱턴 DC 주미 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실용 외교의 근간에는 한미동맹이 자리 잡고 있다. 재임 기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전 세계적인 복합 도전 요인이 있으나 우리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미 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단순한 군사 동맹을 넘어 안보, 경제, 첨단 기술이라는 세 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 행정부와 더불어 의회, 학계 및 언론 등 각계와의 소통과 함께 미국 내 우리 동포 사회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대사는 이날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미 국무부 의전장을 면담하고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크롤리는 강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양국 현안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