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왕만위에 1-4 패배초반 분위기 가져가자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리 내줘올해 중국 선수와 맞대결 전적은 1승 9패
  • ▲ 신유빈이 왕만위에 패배하며 중국 스매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WTT 제공
    ▲ 신유빈이 왕만위에 패배하며 중국 스매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WTT 제공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17위 신유빈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1-4(10-12 11-7 11-13 7-11 7-1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신유빈은 결승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신유빈은 WTT 시리즈 그랜드 스매시 출전 사상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인 첫 동메달 수확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에 3-2 역전승을 하고 올해 중국 선수 8연패 사슬을 끊었던 신유빈은 상대 전적 1승 9패를 기록했다. 왕만위와 WTT 시리즈 상대 전적에선 작년 11월 후쿠오카 파이널스 16강 1-3 패배에 이어 2전 전패의 열세에 놓였다.

    1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2게임 들어 빠른 공수 전환과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내리 3게임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막판 뒷심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막판 승리를 결정짓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 나선 주천희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호흡을 맞춰 선전했으나 중국의 왕만위-콰이만 조에 게임 스코어 1-3(11-6 8-11 11-13 10-12)으로 역전패해 준우승했다.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남녀부 세계 랭킹 1위가 콤비를 이룬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같은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