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이한범은 교체 출전 황인범 부상 후 첫 선발 출전, …페예노르트는 패배오현규의 헹크·설영우의 즈베즈다도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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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이 선발 출전한 미트윌란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에 3-2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이 선발로 나선 미트윌란(덴미크)이 적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연승을 달렸다.미트윌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노팅엄과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토트넘을 지휘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는 팀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셀틱 시절 조규성을 영입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다.미트윌란은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2연승을 달렸고, 36개 팀 중 2위로 올라섰다. 또 미트윌란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조규성은 3-4-3 대형으로 나선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22분 발데마르 안드레아센과 교체됐다.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모습으로 팀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중앙수비수 이한범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1분 케빈 음바부가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이날 경기의 첫 골은 조규성이 만든 세트피스 기회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조규성이 얻어낸 프리킥을 아랄 심시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웠고, 마스 베흐 쇠렌센이 머리로 연결했다. 그러자 우스만 디아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노팅엄은 전반 22분 단 은도이의 동점골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미트윌란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2분 뒤 코너킥 찬스에서 문전 혼전 중 골문 앞에 있던 쇠렌센이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후반에도 미트윌란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후반 43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다리오 오소리오를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센이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노팅엄은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 우드의 페널티킥 1골에 멈췄다.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8월 17일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 이후 처음이다. 황인범은 이날 전반전만 뛰었고, 페예노르트는 0-2로 패배했다.공격수 오현규가 풀타임을 뛴 헹크(벨기에)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홈 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했다. 수비수 설영우가 역시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 꿇었다.셀틱은 브라가(포르투갈)와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셀틱의 양현준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