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습 현장 공개…14~19일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서 프리뷰 공연
  • ▲ 뮤지컬 '데스노트' 연습 현장.ⓒ오디컴퍼니
    ▲ 뮤지컬 '데스노트' 연습 현장.ⓒ오디컴퍼니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공연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이름을 쓰게 되면 40초 안에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2015년 한국 초연 이후 2022년 오디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하고, 무대 3면에 초대형 LED 영상 패널을 도입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상미로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등 디테일을 강화했다.

    공개된 사진은 도파민 제대로 터지는 연습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라이토' 역의 조형균·김민석·임규형은 예의 바르고 반듯한 이미지 속에 번뜩이는 날 선 눈빛으로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내면을 드러낸다. '엘(L)' 역의 김성규·산들·탕준상은 짐짓 여유로워 보이는 태도에 시니컬한 무표정으로 독특하고 비범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데스노트'의 차별화된 매력을 극대화하는 '사신' 역을 맡은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도 눈길을 끈다. 이영미와 장은아는 손 끝의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완벽한 '렘'의 자태로 경력직 베테랑다운 면모가 돋보인다. '류크' 역의 양승리·임정모는 장난끼 가득한 얼굴과 그 뒤에 감춰진 사신의 섬뜩한 본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 완전히 새로운 캐스트를 선보이게 됐다. 프로듀서의 입장에서도 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습 현장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 '라이토'와 '엘(L)'의 듀엣곡인 '놈의 마음 속에서'는 작품 속 굉장히 중요한 넘버인데, 배우들의 호흡이 정말 좋더라. '데스노트'의 환상적인 팀워크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데스노트'는 오는 14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26년 5월 1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