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골키퍼 조현후, 결정적 실점 막아내는 선방쇼울산은 후반 17분 루빅손 동점골 터져ACLE 1승 1무로 무패 행진
  • ▲ 울산이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상하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이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상하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1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5-26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청두 룽청(중국)에 2-1 승리를 거둔 울산은 이번 무승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울산은 12개 팀 중 4위에 랭크됐다. 

    골키퍼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이 나왔다. 역시나 '빛현우'였다. 또 루빅손의 동점골이 무패 행진의 핵심 동력이었다. 

    울산은 전반 잦은 실수로 수비가 흔들렸고,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이 위기에서 조현우가 등장했다. 전반 6분 상하이 루이스 아수에의 결정적 왼발 슈팅을 조현우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공세에 나섰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3분 아수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번에는 조현우도 어쩔 수 없었다. 문전에서 아수에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추격에 나섰고, 후반 1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루빅손이었다. 고승범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21분 역전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에 울었다. 고승범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울신은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조현우가 막아냈다. 후반 29분 조현우가 아수에의 슈팅을 또 한 번 슈퍼 세이브를 해내며 울산을 위기에서 구해했다.

    결국 울산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1-1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