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2년 만에 돌아온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원작을 최초로 뮤지컬 무대로 옮겼다. 이번 재연은 2023년 초연에 이어 번역 함유선, 각색·연출 성종완, 작곡·음악감독 김은영, 안무감독 신선호 등의 창작진이 참여했다.
작품은 모든 것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돈 파블로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태도의 '이그나시오'가 입학하게 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돈 파블로 맹인학교'에 불어온 '이그나시오'라는 새로운 바람으로 학생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돈 파블로 맹인학교’ 최고의 우등생이자 모든 친구들의 신뢰를 받는 '까를로스' 역에 박정원·이진혁·이석준이 캐스팅됐다.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모범생 '후아나' 역에는 전해주·주다온·선유하가 출연한다.
신입생 '이그나시오' 역에 최석진·홍승안·홍기범, 철의 정신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도냐 페피따' 역은 안유진·문혜원이 맡는다. 까를로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학교 내 밝은 분위기를 담당하는 '미겔린' 역에 박영빈·조은성·곽민수, 학교에 감도는 분위기에 불안해하는 미겔린의 여자친구 '엘리사' 역은 김도원·조영화가 분한다.
이그나시오의 영향으로 신념이 바뀌어 가는 '로리따' 역에 윤수아·이채연, '에스페란사' 역 김하연·이소연, '안드레스' 역 도정연·김동준, '알베르또' 역에는 박두호·신은호가 이름을 올렸다. 조은성·조영화·윤수아·이채연·이소연·김동준·박두호·신은호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12월 10일~2026년 3월 8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 11월 초 티켓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관련 소식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