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화-LG전 우천 취소한화는 29일 LG전에 몸을 푼 폰세 대신 신인 정우주 선택정우주, 올 시즌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3.10이
  • ▲ 29일 LG와 운명의 맞대결에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운다.ⓒ연합뉴스 제공
    ▲ 29일 LG와 운명의 맞대결에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운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오는 29일 열리는 운명의 한판 대결 LG 트윈스전 선발로 '절대 에이스' 코디 폰세가 아닌 '신인' 정우주를 내세운다. '비'가 바꿔버린 운명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비 때문에 취소되자, 29일 LG전 선발로 정우주를 예고했다.

    당초 한화는 폰세가 그대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변수가 생겼다.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던 LG전은 '오후 3시 지연 개시'를 예고했다가, 빗줄기가 굵어져 오후 2시 55분께 취소됐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폰세는 '오후 3시 등판'을 준비하려고 선발 등판 당일의 '루틴'을 따랐다. '경기 전 투구'도 했다.

    한화 코치진은 28일에 '몸을 푼' 폰세가 29일 LG전에 등판하는 게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폰세의 등판을 미루고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올린 폰세는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LG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무산됐다.

    올해 정우주는 30경기에 구원 등판하고, 1번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3.10이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인 LG는 예정대로 임찬규를 29일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의 올 시즌 성적은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