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세인트루이스에 3-0 완승세인트루이스 정상빈 선발, 코리안 더비 성사손흥민 전반 추가시간, 후반 15분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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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멀티골을 신고한 LA가 세인트루이스에 대승을 거뒀다.ⓒLA FC 제공
이제 미국에서 손흥민의 '원맨쇼'는 일상이 됐다.LA FC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LA는 4연승을 내달렸다.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에 자리를 잡았다. 양쪽 날개에서 드니 부앙가와 앤드류 모란이 지원했다. 이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정상빈이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MLS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이 원맨쇼를 펼친반면, 정상빈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다.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인 LA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크 중앙 먼거리에서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낮게 깔리며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이 골은 부앙가의 리그 23호골. 부앙가는 리그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4골)에 1골 차 추격에 성공했다.전반의 마무리는 손흥민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아르템 스몰리아코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크 왼쪽으로 드리블 질주를 시작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헛다리를 짚기로 상대 수비수를 한 번 흔든 후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LA는 전반을 2-0으로 마무리 지었다.'원샷원킬' 손흥민이다. 이날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MLS 7호골이자, 4경기 연속골이다. A매치 2경기 2골을 합치면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또 손흥민은 LA 입단 후 8경기 만에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10개를 신고했다.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3일 치러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래 3년 9개월 만이다.후반,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작렬했다. 스몰리아코프의 패스를 받은 후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온 슈팅이었다.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골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예상을 깨는 슈팅이었다.MLS 8호골이다. 8경기에서 8골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만 할 수 있다는 '경기당 1골'을 찍은 것이다. 공격 포인트는 10개를 돌파하고, 11개가 됐다. 또 지난 18일 열린 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를 쏘아 올린 후 두 번째 멀티골을 신고했다.추가시간은 11분. 손흥민은 MLS 두 번째 해트트릭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세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1골은 허락되지 않았다. 이렇게 경기는 LA의 3-0 완승을 끝났다. 손흥민의 '원맨쇼'가 다시 한 번 LA의 승리를 책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