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G에 4-1 역전 승리선발 류현진, 6이닝 7피안타 1실점 5탈삼진 호투한화는 7회 말 4점 뽑으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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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폂치며 LG전 역전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10승에 실패했지만, 한화 이글스 '괴물 투수' 류현진은 제몫을 해냈다.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1 역전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81승 3무 55패를 기록한 2위 한화는 1위 LG(84승 3무 53패)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한화는 역전 우승의 꿈을 이어갔고, LG의 매직넘버는 '3'에서 멈췄다.우승 향방을 가르는 운명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 결론적으로 류현진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투혼을 갈아 넣은 호투로 한화의 역전 승리에 이바지 했다.류현진은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이 될 가능성이 큰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는 6이닝을 7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역투는 빛났다.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6회 초 1점을 내줬다. LG의 거포 오스틴 딘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12번째 피홈런이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한화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시즌 10승을 노리고 등판했던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류현진이 내려가자 한화 타석은 폭발했다. 한화는 7회 말 대거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빈 글러브 태그'를 한 상대의 실수로 노시환이 1득점을 성공, 1-1 균형을 맞춘 한화는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심우준의 기습 번트가 1점을 더했다.롯데 자이언츠는 김민성의 극적인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10-9 승리를 거뒀다. 김민성은 4-5로 뒤진 7회 말 좌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4연패의 사슬을 끊은 7위 롯데는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66승 6무 67패를 기록한 롯데는 남은 3경기를 다 이긴 후 5위 kt 위즈(70승 4무 67패)와 6위 NC 다이노스(66승 6무 67패)의 성적에 따라 최대 공동 5위로 타이브레이크를 치르는 한 가지 희망이 남았다.SSG 랜더스는 kt를 5-2로 따돌리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NC 역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꺾었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5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7패)을 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