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에 8-0 승리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다저스 오타니는 54호 홈런 작렬
  • ▲ 다저스 김혜성이 11일 만에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삼진으로 물러섰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11일 만에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삼진으로 물러섰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은 웃지 못했다. 그는 '11일' 만에 잡은 타석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0으로 앞선 6회 초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프레디 프리먼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6회 말 수비부터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8회 초 1사 1루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테일러 라시를 만났다. 그는 5구 직구를 놓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선 건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1일 만이다.

    김혜성은 9월 극도의 부진한 타격감을 보였다. 9월 이후 타격 성적은 15타수 1안타 타율 0.067에 불과하다. 올 시즌 타율 0.283에서 0.281로 떨어졌다.

    8-0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90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54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지구 우승을 자축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카일 슈워버(56개·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개 차로 추격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2승(8패)을 챙겼다.